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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혼동될 수 있는 ”축농증”
축농증이란?
축농증이란 코안의 위생이 나빠지고 감염이 되어 농이 고이게 되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코가 막히고 냄새를 맡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있어 코로나19증상과 혼동될 수 있습니다. 축농증은 부비동염이라고도 하며, 감기가 가장 흔한 급성 부비동염의 원인입니다. 인두염, 알레르기 비염이나 코중격 만곡증, 물혹, 종양 등도 원인이 되며 기온, 습도의 변화나 대기오염 또는 유전적인 요인 등이 있습니다. 감기 등의 원인으로 일시적으로 발생한 가벼운 축농증은 감기가 나아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호전될 수도 있습니다.
축농증의 증상
만성의 경우 주요 증상들로는 누런 콧물, 코 막힘, 후각감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급성의 경우에는 코로나19의 증상과 유사한 발열, 두통, 피로감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어 헷갈리기 쉽습니다. 그 외에도 코 뒤로 콧물이 넘어가는 현상, 기침, 얼굴 통증, 치아 통증, 구취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해져서 눈이나 뇌로 퍼지게 되면 시력장애나 안구통, 심한 두통 및 구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축농증 치료방법
축농증은 약물치료와 코 세척을 병행하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됩니다. 만성 축농증의 경우에는 약물치료가 기본으로 생리식염수, 등장액 등을 이용한 비강세척은 일부 증상 호전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가 듣지 않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되는데,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은 안전하고, 수술이 콧구멍을 통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처가 남지 않는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약물치료가 효과 없던 소아 부비동염도 내시경 수술로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축농증을 예방하려면?
가장 좋은 예방법은 코 막힘이나 콧물의 증상이 나타날 때 즉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입니다. 축농증을 정확히 진단하고 조기에 치료한다면 완치될 수 있습니다. 담배연기나 먼지가 많은 곳을 피하고, 실내공기를 자주 환기시켜주세요. 침구류 등을 정기적으로 세탁하는 것 또한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겨울처럼 건조한 시기에는 가습기를 사용하되 자주 소독해주셔야 합니다. 약국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생리식염수나 고무벌브를 사용해 코를 한두 번씩 세척해주는 것도 건강한 코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소아의 경우 어른과 달리 코나 부비동의 자연공이 좁아 조금만 부어도 심하게 막혀 콧물이 잘 배출되지 못하고 잘 고이며, 면역력도 성인에 비해 떨어지므로 감기에서 쉽게 축농증으로 발전되고는 합니다. 치료가 늦어지거나 방치될 경우에는 중이염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