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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바이러스
호흡기 바이러스 특징
바이러스는 변이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된 뒤에도 변이된 바이러스를 막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인 감기 역시 수많은 변이가 있어 완벽한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바이러스성 전염병들은 전염성이 높으면 치사율이 낮고, 치사율이 높으면 전염성이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바이러스가 널리 퍼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는 하나의 숙주에서 다른 숙주로 전파되지 않으면 멸종할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숙주를 반드시 빠져 나와야합니다.
호흡기 바이러스 전파경로
① 비말감염
비말은 튀어서 흩어지는 물방울이란 뜻입니다. 비말감염이란 감염자의 침, 콧물 등 체액이 기침 등으로 튀어나와 다른 사람의 입이나 코로 들어가 감염이 이뤄지는 것을 말합니다. 비말 크기는 5㎛(1㎛=100만 분의 1m)이상으로, 일반적으로 기침을 한 번 하면 약 3000개의 비말이 전방 2m 내로 분사되고 떨어지며 바이러스도 사멸합니다.
비말 내에서 미생물의 생존 시간은 미생물 종류에 따라 다른데, 코로나 바이러스는 비말 내에서 3시간,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 바이러스는 24시간까지 생존 가능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따라서 비말감염을 피하려면 감염자로부터 2m이상 떨어지고, 마스크를 끼는 것이 좋습니다.
비말감염으로 전염되는 대표질환은 독감, 백일해 등입니다.
② 공기감염
공기감염은 비말핵이라 불리는 바이러스 입자(5㎛ 이하)가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사람에게 흡입되어 발생합니다. 기침 등으로 튀어나온 비말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분성이 증발되지만 공기 중에 남아 있는게 원인입니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오랜 시간 생존하는 것은 쉽지 않아 가능성이 희박한 편입니다.
공기감염으로 전염되는 대표질환은 결핵, 홍역, 수두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③ 접촉감염
접촉감염은 환자, 보균자, 또는 병원체가 묻은 의복·물품 등에 직접 닿아 피부나 점막으로 감염되는 전염병의 전파 양식을 접촉감염이라고 합니다. 접촉감염으로 전염되는 대표질환에는 디프테리아, 성병 등이 있습니다.
호흡기 바이러스 예방하기
① 손 씻기
세계보건기구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손 씻기 방법은 비누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씻는 것입니다. 손만 잘 씻어도 감염병의 70%를 예방하는 사실은 의학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의 손은 병균뿐만 아니라 온갖 물질로 인해 더러워집니다. 외부에서 물과 비누로 손을 씻을 상황이 안 된다면 매장 등에 비치된 손 소독제를 임시방편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물티슈는 더러운 오염물질을 제거할 뿐, 알코올 성분이 없으므로 바이러스를 확실히 죽이지는 못합니다.
② 마스크
감염자의 침방울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은 개인위생입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이 마스크 착용이며, 건조한 계절에 마스크를 착용하면 호흡기 주변 습도가 높아져 점막이 마르는 현상도 줄일 수 있습니다.
③ 기침예절
기침이 나오는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스크가 없다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입을 가려야 합니다.
입을 가리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뒤처리입니다. 손으로 입과 코를 가렸다면 손을 즉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는 게 좋습니다. 물이 없다면 손 소독제나 물티슈로 즉시 침방울을 제거해야 합니다.
손수건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렸다면 휴지는 버리고 손수건은 잘 세탁해야 합니다.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했다면 옷을 세탁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겉옷이어서 자주 세탁할 수 없는 경우 매일 옷을 갈아입기라도 해야 합니다. 옷에 묻은 바이러스는 대체로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