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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역류성 식도염
역류성 식도염이란?
위에 있어야 하는 내용물이 식도 쪽으로 역류하면서 식도 점막에 손상을 주는 질환을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면 섭취한 음식물은 식도를 거쳐 내려간 후 위에서 소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식도와 위 사이의 경계 부위에 있는 하부 식도 괄약근이 느슨해지게 되면서 아래쪽에 있는 위장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게 되어 문제가 되는 경우를 역류성 식도염이라 하고 있습니다.
(위와 달리 식도에는 위산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점막이 없어 위산에 의한 식도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음주, 과식, 식사 후 바로 눕거나 취침, 자극적인 안주, 흡연 등 좋지 않은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식하는 경우 우리 몸에서는 위에 들어온 많은 양의 음식물을 한꺼번에 소화하기 위해 위산의 분비량을 늘리게 되고 그만큼 음식물이 위에 머무르는 시간도 길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져 역류성 식도염을 쉽게 일으키게 됩니다.
또한, 자극적인 음식이나 흡연 , 커피 등은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는 위산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많이 접할 수 있는 연말연시나 회식이나 술자리 등으로 인해 잦은 과식이나 빈번한 과음을 경험했던 분들이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
대표적인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은 가슴이 타는 듯이 쓰리고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면서 신물이 올라오게 됩니다. 또한, 역류성 식도염이 있으면 소화가 잘 안되며 때로는 구취가 심하게 나기도 하고 트림도 잦아지고 목이 쉬기도 합니다. 식도로 강한 산성을 띠는 위산이 역류하면서 식도에 귀양이 생기기도 하고 장기적으로는 식도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
일단 역류성 식도염이 생기면 초기에는 약물로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생기는 소화불량, 위상 역류 등의 증상은 약물로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지만, 근본 원인인 나쁜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는다면 역류성 식도염이 다시 발병할 우려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역류성 식도염은 음식물 섭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화기관에 관한 질환인 만큼 적당한 식사량과 식사 후 충분한 소화를 도울 수 있도록 습관을 지녀야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 예방 생활습관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음식물 섭취 시에는 너무 많은 양을 한 번에 먹거나 맵거나 짠 음식을 삼가야 하겠습니다. 커피의 카페인이나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은 위에 부담을 주고 소화에 지장을 줄 수 있어 될 수 있으면 섭취 횟수를 줄이거나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소화가 잘되거나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인 양배추 등 신선한 야채류를 섭취하는 식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식사 후에 바로 눕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식사 후 소화를 돕는 가벼운 운동은 좋지만, 식사 직후에는 위장에 음식물이 그대로 있는 상태라 오히려 운동 효과도 떨어지고 소화기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바로 잠자리에 들지 말고 약 2~3시간은 지난 후가 좋으며 잠을 잘 때는 상체를 약간 높에 해서 주무셔야 합니다. 잠들기 전의 야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